1-1-8. 교만에 대한 완전한 앎의 경[Mānapariññāsutta]
1. 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교만을 곧바로 알지 못하고, 완전히 알지 못하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지 못하고, 끊어버리지 못하는 자는 괴로움을 부술 수가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교만을 곧바로 알고, 완전히 알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고, 끊어버리는 자는 괴로움을 부술 수가 있다.”
2.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교만을 지니고 교만에 묶여
존재를 즐기는 뭇삶들,
교만을 완전히 알지 못하는 자들은
거듭 존재로 윤회한다.
교만을 끊어버리고
교만을 부수어 해탈한 자들,
그들은 교만의 결박을 극복하여
일체의 괴로움을 뛰어넘은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