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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큰스님의 화두하는 방법

 

 

1. 화두는 반드시 선지식의 지도를 받아서 하라.

화두 안 배운 사람 없지? 흔히 보면 안 배운 사람 더러 있거든. 안 배운 사람 더러 있는데. 안 배운 사람은 이제 결정코 화두를 배워서 참선을 해야되지. 화두는 딴 것하고 달라서 우리 공부하는 수좌들의 생명이지. 생명인데, 지금 참선하는 사람 여러 수백 명 아니라 참 많이 봤어 근간에도 많이 봤거든. 많이 봤는데 그중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 하면, 배우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뭘 갖다 화두로 만들어하는 사람이 더러 있어. 자기 마음대로 책을 보다가 뭐 의심이 났다든지, 아니면 자기가 뭐 생각을 해서 만들어 가지고 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화두라는 것은 반드시 배워서 해야되지, 자기 마음대로 책을 보고 한다든지, 뭘 보고 생각해서 한다든지,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야. 혹 상식이 좀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보니까, 책같은 걸 보고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을 들고 하는데, 어떤 때는 잘 안된다 말이여. 어떤 사람을 보면 하다가 병이 나는 수가 생긴다 말이여. 그러니 화두하다가 병이 나고 고민이 생기고 하는 것이, 배우지 않고 아무 지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하기 때문이다 이말이여. 자기 마음대로 화두를 갖다가, '나는 아무것도 안 배워도 자신 있다'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은 말이여, 설사 (화두한지) 몇 해가 됐다해도 화두를 다시 배워야되지, 자기 마음대로 뭘 갖다 (화두로 해서 하면) 공부가 안된다 말이여. 오래 하다보면 나중에 고장이 나고 이러거든. 어떤 사람은 큰 병이 나는 사람이 더러 있거든. 하지만 결국 모두 내버리고 새로 배워 가지고 하면 괜찮다 말이여. 그러니 화두는 배워서 해야되지 자기 마음대로 이래 선택하면 못쓴다 말이여. 

 

2. 본래부터 참구하던 화두를 바꾸지 말라.

또 그전에도 보면 화두를 갖다 배우면 그 화두를 오래 계속 해야 되는데, 이 화두를 하다가 좀 안될라하면 저 화두 좀 배워 저 화두 좀 해보고...(하는 식으로) 자꾸 바꾸는 사람이 있단 말이여. 그래 그것도 못쓰는 것이여. 화두를 배워 가지고 하다가 보면 잘 안되거든? 또 하나 배워서 하면 잘될까 싶어서 다시 배워서 해본단 말이여. 해보면 처음에는 잘되는 것 같은데 나중에 좀 하다보면 도루묵이여. 안되는 것은 똑같다 그말이여. 그리고 어떤 사람은 화두를 몇 가지를 배워서는, 이놈 쪼금 해보다 저놈 쪼금 해보다 (그러는데), 그렇게 하면 죽도 안되고 밥도 안되고 아무 것도 안되는 것이여!

그러니 화두하는 방법이 첫째, 화두를 자기 마음대로 하지말고 배워서 할 것.

둘째는 하나를 배우면 좀 그대로 계속해야 되지 이리저리 화두를 변경시키지 말라 이 말이여. 변경시키면 안돼! 흔히 그런 사람 많거든. “하이구 스님, 이걸 해 보면 좋을성 싶은데 이걸 하고 싶은데...” “그래 해봐라” 얼마 안가서 말이지 “ 매 한가지입니다” 이러거든. 또 안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말이여. 그전에 배워하던 그 공부만 혼돈되고 말거든. 그러니 화두를 갖다가 이리저리 갈지말라 이기여. 그러면 못써.

 

3. 공부의 표준 : 동정일여(動靜一如), 몽중일여(夢中一如), 숙면일여(熟眠一如)

또 화두를 하다가 깨쳤다고 와서 말하는 사람도 여러 수십 명 수백 명을 봤어. 요 어떤 젊은 수좌 하나는 말이야. 오대산 그쪽에 있다가 토굴지어 사는데, 한 해 여름에 그 천리길을 세 번이나 왔어. 신심이 참 있어. 보니까. 처음에 와가지고는 공부를 하다보니 자기가 깨쳤다고 그러길래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줬어. 그래 다시 가서 공부하다보니까 또 뭐 알았는 것 같아. 아! 이번에는 참말로 깨쳤지 싶어 또 쫓아왔다 말이여. 세 번이나 오는 사람 봤어. 세 번이나! 내가 볼때는 아무 것도 아니야. 그래 그 사람뿐 아니라 흔히 보면 공부하다가 깨쳤다 이래 가지고 와서 묻는 사람 더러 봤거든. 더러 봤는데 깨쳤다고 하는 사람도 여러 수십 명 봤어. 그래서 공부하다 보면 인자 그냥 의심난다고 하는 사람도 뭐 지견이 나고 뭐 경계가 나타나고 하면 깨쳤다고 한다 말이여.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 몸이 고달프고 아파도 꼭 만나 줬거든. 만나 줬는데 여러 해를 그러다 보니 아무 소용없어! 그 사람들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도 소용없어. 처음에는 뭐 예! 예! 하더라도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단 말이여. 자기 마음대로 해버려. 그래서 요새 근래 와서는 공부하다가 뭐 깨쳤다는 그런 사람들은 전부 그 다음부터 안 만나 주거든? 아무도 안 만나는데, 그래 바로만 깨치면 얼마나 좋노? 바로만 깨치면 말할 것 없는기라. 중간에 가다가 병이 난 것을 깨쳤다고 이러니...

그러니 공부라는 것은, 내 혼자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종문(宗門)에 불교 근본 법칙이 있어, 법칙이 있는데 한 가지 예를 들어 말하자면, 우리가 강당에서 배우는 선요(禪要)가 있어, 선요. 고봉(高峰)스님이 공부를 하다가 (자기 딴에는) 깨쳤단 말이여. 이래가지고 인자 설암스님한테 갔는데, 뭐 법문을 물어보면 대답을 얼마나 잘하나. 설암스님이 가만히 보니까 저놈이 공부를 하다가 바로 깨친 것이 아니고 병이 났는데 아무리 아니라해도 소용이 없거든. 그땐 부처님이 아니라해도 안들어. 자기가 옳다 말이여. 자기가 옳다 이러면 안듣는다 말이여. 그러니 한 삼 년 가만히 그대로 두었어. 그대로 뒀단 말이여. 말 안들으니까. 그러니 (고봉스님은) 한 삼 년동안은 자기가 천하 제일로 깨친 것 같고 자기스님보다 나은 것 같고 말이지. 그래 인제, 한 삼 년 지나서 설암스님이 보니까 어지간히 그 객기말이여, 그 병증이 좀 가라앉은 것 같거든? 그래서 이제 오라고해서 물었어. “내 지금 뭐 법문, 법담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뭘 물으면 (네가) 대답 못하는 것이 뭐 있노? 환하니 물을 필요 없잖아! 내 그런 걸 물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래 니가 실제 공부하다 깨쳤다고 큰 소리 치는데, 니 공부한 그것이, 보통 밥먹고 옷입고 활동하고 다닐 때, 그때, 일간호호시(日間浩浩時)적에, 아무리 (분주하게) 활동하더라도 그대로 일여(一如)하냐? 이렇게 물었거든. 자기가 생각해 보니 아무리 그 경계로 설치고 하더라도 자기가 공부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거든. 그대로 일여한기라. “그럼 꿈에도 일여하냐?” 가만히 생각해 보니 꿈에도 일여하거든. 경계가 없단 말이여. 그래 또 물었어. “그러면 잠이 꽉 들어서 말이여 꿈도 없을 때, 그때도 니가 일여하냐?”하니, 그땐 캄캄하단 말이여. 그래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랬거든. 중생생활이 어떠냐 하면, 일간(日間) 잠 안잘 때 생활하고, 잠들어서 꿈꿀 때 생활하고, 잠이 들어 꿈도 없는 말이여, 아주 잠이 꽉 들었을 때 생활하고 그 세 가지 생활이 평생 전체 생활이거든. 그러니 설암스님이 묻기를 “꿈에도 일여하면 그럼 잠 들어서는? 잠이 꽉 들어서는?” 잠이 꽉 들어서 꿈도 없단 말이여. 그때는 마 캄캄하니 “아무 것도 없다” 이랬거든 “그럼 그것이 아니다 그래 니 공부가 바로 깨친 것이 아니니, 니 오늘부터 무조건 말이여 다시 발심을 해서 공부를 잠 꽉 들어서 일여한 거기에서 깨쳐야 되지. 꿈에 일여한 그것 가지고는 안돼. 잠 꽉 들어서 깨쳐야 되지 말이여 일여한데서 깨쳐야 되지, 아니니까 공부한 것 다시 공부해라.” 그러니까 그땐 인자 미친 기운, 병난 기운이 많이 가라 앉아 설암스님 말을 믿었거든 이래가지고 그래 또 삼 년을 살며 또 죽자하고 했어. 죽자하고 해가지고 그때가서 참말로 깨쳤단 말이여. 응!

잠이 꽉 들어서도 일여한, 이 실지 오매일여라하는기야. 꿈에서 일여한 것은 몽중일여라하고 잠이 꽉 들어서 일여한 것은 숙면일여라 하는기여. 그때선 인자 깨쳐보니 몽중일여 들어가고, 숙면일여 들어 가서 바로 깨쳤거든. 그래 설암스님이 인가를 했단 말이여. 그렇게 돼서만 바로 깨친 것이여! 요새 깨쳤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말이여. 보면은 “마 그것은 그만 두고 니는 모든게 환한 것 같고 부처님보다 나은 것 같제?” 아! 석가 그까짓 것 뭐 똥만도 못하고, 지가 자기가 천하 제일이라고 이러거든. “그래! 석가가 똥만도 못하고 금만도 못하든 그런 소리 하지말고 그럼 니 공부한 것이 보통 생활하는데도 일여하냐?” “아, 그건 안됩니다.” 이러거든? “ 아, 그럼 서서도 말하자면 보통 생활할 적에 일여하지 못한 그걸 가지고 부처님보다 낫다고 생각하나.” “그럼 뭘 갖고 아는데요?” “그래 공부라는 것은 동정에도 일여해야되. 동정에, 동할 때나 정할 때나 일여해야 되고, 몽중에도 일여해야 되고 숙면에도 일여해야돼. 숙면에 일여해도 거기서 깨쳐야 공부지. 바로 깨친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병이지 공부가 아니야.” “아! 그럼 큰일났네! 난 꿈에는 고사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안된다” 이러거든. ”그럼 너 어쩔래?“ ”그럼 스님 말 믿고“ ”이놈아 내 말이 아니여. 이건 이전 조사스님도 다 말씀하신거지. 이 도둑놈아. 내가 뭐 잘났다고 내가 내 법 세우면 되나? 응 자고로 어떤 큰스님이든지 잠이 꽉 들어서도 일여한 거기서 깨쳐야 참으로 바로 깨친 것이지, 그러기 전에는 절대 깨친게 아니라고 부처님도 그리 말씀했고 조사스님들도 다 그리 말씀했단 말이여. 잠이 꽉 들은 것은 고사하고 또 꿈에는 고사하고 동정에도 일여하지 않는 그것을 가지고 니가 뭘 깨쳤다고 할끼고? 그건 순전히 병난 것이지 깨친 것이 아니다, 그래 가만히 들어보니 마 지 공부는 틀려버렸거든? "아이고! 이전에 잘못 배운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걸 가지고 표준을 삼고, 거---- 몽중에도 일여하고 숙면에도 일여한 거기에서 깨쳐가지고 오겠습니다." 아 그런 사람 더러 봤는데 동정일여 이건 보통 보면 쉬운 것 같지만 그것도 참으로 어려운기여. 동정일여가 뭐 쫓아 다닐 때 저기 화두가 일여하던가? 응? 안 일여하단 말이여. 좀 지견이 났다고 하면, 화두는 있고 없고 하고 안하고 관계없이 일여한 경우가 더러 있어. 그래 난 이때것 봐도 몽중에 일여한 사람 난 아직 못봤어. 몽중에! 몇사람 인제 몽중에 좀 일여할라하는데 말이제, 그만 아이구마, 깨친기다싶어 공부 안했뿐다 말이여. 그러믄 그것은 나중에 도루묵이 되어 버리는거야. 여기 우리 대중 한 번 생각해 봐라. 양심을 다. 그건 양심이 안 있겠나. 그까짓것 뭐 법문을 대답하고 뭐 법문을 알고 그것은 문제가 아니야. 그건 아무 소용, 그건 뭐 무슨 소리를 해도 소용없는 것이고 실지 내 공부가 말이여 돌아다니다 보면 알 것 아니여? 얘기할 때 밥 먹을 때 말이여. 동정에 일여라 하거든 얘기할 때 밥 먹을 때까지 얘기하는 소리지. 그 빼놓고는 아무리 분주하고 아무리 말한다면 또 바쁘고 아무리 몸뚱이를 아무리 움직이고 하더라도 그대로 간단이 없이 일여한 그런 경계가 있어. 동정일여 한 사람들 저기 저.......여간해서 되는게 아니야.그기 그란데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몽중일여라하면 그건 참으로 어려운기여.몽중일여는 참으로 어렵단 말이여. 그건 참으로 어려운기여. 그래 몽중에 화두를 들어 되는 사람이 있거든. 손 한번 들어봐. 그 참 어려운기여. 그전에 인자 사람으로 치면 말할 수 없이 좋은 사람인데, 그 조실스님이 점잖은 분이야. 점잖은 분인데 그 조실스님하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 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실지 말이여. 공부라는 것이 동중에 일여해야 되고 몽중에 일여해야 되고 스???면에 일여해야 되지 말이지.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 말이여. ”스님 어떻습니까? “ 꿈에도 좀 뭐합니까?” 이란께. 아이구참, 그란께 말이여. 꿈에도 안된다 그라거든. 꿈에도 안된다 이기라. 아니 꿈에도 안되는 그걸 갖고 조실이라하면 되겠나 어데. 그걸 말씀을 드리니 “조실해라 자꾸 이라는데 뭐” 그말도 옳거든. 암만 안할려고 해도 자꾸 와서 조실하라고 하니 할 수 없는게지. 꿈에 꿈에 인되는 그런 사람도 큰스남들 중에 보면 더러 있거든. 어떤 사람은 또 안그래 “그걸 말이라고 해? 난 벌써 숙면이 지나갔어!” 내용은 안그렇거든? 내용은 안그런데 벌써 다 지나갔다고 한단 말이여. 이건 또 뭐 더 말도 못한다 어찌 더.... 그치만 자기 양심은 안있겠어? 그란께 뭐 예전 스님들이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예를들자면 그럴 수가 있다 그말이라!. 양심 있는 스님들은 참 꿈에도 안된다고 그래 말씀 많이 해 들었거든. 나는 인자 공부하라는 것은 그냥 무턱대놓고 가다가 무슨 한 생각이 나면 한소식 했다고 말이여. 까직거 다 알아 버렸다하고 무슨 경계가 나타나면 아---! 부처나 뭐 달마보다 내법이 더 깊으다. 그러고 실데없는 망상을 가진단 말이여. 동중에도 일여한가 몽중에도 일여한가? 그래놓으면 다 고마 무너져버리거든? 언제 한번은 큰법당 법문을 하고 내려오니까 웬 사람 하나 수좌가 나를 보고 dorl하는게 뭐냐? 나보고 절을 자꾸했사, “와? 절을 와 하노?” 이러니께, “아이구 스님 법문을 하시는데 고마 일언지하에 확철대오 했습니다!” “허 참 반갑네. 이 초단법칙이로구만. 그래 일언자하에 뭘 깨쳤길래 깨쳤다고 하노?”   허-마마 ! 온 천칠백 공안이 훤하다고 했싸. 그래그래 뭐 천칠백공안이 훤하고 그건 그만두고 지금 니 얘기할 때 지금도 말이지 그대로 공부가 그대로 되냐? 그만 생각해 보니 얘기할 땐 없다 그래. “허허허! 에이 도둑놈의 자식 말이야 앙--? 니는 마 공부 깨치는게 그런 것인줄 아나? 쌍놈의 새끼 말이여!” 그래가 몽둥이로 탕!탕! 때려줬제.“ ”임마 그것이 공부 아니야. 우찌 가다보면 우찌 뭐 망상이 좀 생기고, 어떻게하다 경계가 조끔 비친단 말이지. 그기 깨친게 아니다 말이여 응? 동정일여 해가지고 몽정일여 숙면일여 한데서 깨쳐야지, 그렇지 않으면 깨친게 아니여. 이것은 내 법이 아니고 우리 불법근본은 거기 서가 있단 말이여“ 그란께 당장 잘못했다고 해. 그래서 인자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을 봤는데, 그래 공부라고 하는 것은, 뭐뭐 공부하는체 하고, 뭐 묵언하고, 뭐를 하고, 묵언을 뭐, 뭐뭐.... 장좌를 했싸도 말이여 속을 보면 동정일여도 안되거든. 몽중에도 되는 사람. 내 그기 저 직접 본 사람, 뭐 거- 알았다고 하는 사람 더러 안봤어? 더러 봤는데, 몽중일여 그기 참 드물다 그말이여. 그걸 알아야되. 그란께네, 아무리 해도 우리가 인제 공부를 하면 말이지 그래도 저 선방밥을 먹을라면 몽중일여는 돼서 그 선방밥도 먹을 수 있는 것이지 저, 가사를 입고 앉았다 해도, 속은 아무 것도 아닌데 그 뭐 수좌 그 뭐 수좌 할 수 없거든? 그러니 공부의 표준이 동중일여 몽중일여 숙면일여 그것이 표준이 된단 말이여. 그건 내 말이 아니고 우리 불법 선가의 근본생명이 내려오는 것이니까 말이지. 이렇게 해가지고 , 이제 화두 예기를 해야 되지 말이지, 보면 마 선방에 나와 가지고 한 두철 안돼 말짱 다 깨쳐 버리고 마 말짱 자기 소견 하나 다 가진 사람 많거든 그런 병 가진 사람 쌨단 그말이여. 생각을 해봐. 속에 마, 여기 깨친 사람 안 쌨나? 속으로! 지 속으로 깨쳤다 그말이여. 바로 깨친게 아니고, 그래서 동종일여한지 몽중일여한지 숙면일여한지 그걸 한 번 생각해 보란 말이여. 그 세 가지 조간에 안들었으면 깨친게 아니고 병이여. 그라믄 뭐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거든. 말할 필요도 없는데, 그러면 인자 동종일여가 되고 숙면일여가 되고 그걸 말한다면 참 애를 많이 쓰야 되지 말이여. 또 그 화두하는 방법도 잘못되면 안된단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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