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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희 체험으로 읽는 [티벳 사자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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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으로 읽는 [티벳 사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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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정말 우연히 알게되었다.

    행자생활을 하던중 행자방 책꽂이에 꽂혀있었더랬다.


    그런데, 시기가 그랬던 것일까?

    아주 깊숙히 들어왔다.

    강선희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내게는 정말 '보살님'의 말씀처럼 다가왔다.

    우리가 얼마나 '무상'이라는 말에 둔감해있는지, '무상'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마지막을 준비해야하는지,..

    수행자로써의 마지막 모습은 어때야 할지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1만원 남짓 책 한권으로

    수백만원으로 살수 없는 작은 깨달음을 준책이다.


    본사에 돌아가서 은사스님께 권했고,

    은사스님도 읽어보시더니, 49재 법공양으로 배포하셨다.


    임종을 앞둔분이 가까이 있다면

    죽음이 가까워진 분이라면

    평소 존재의 근원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책은 한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다.


    경전에 많은 말씀들이 있고,

    훌륭한 책이 많지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무겁지도 않으면서 결코 가볍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으면서 결코 쉽지 않고

    심각하지 않으면서 매우 중요하게 풀어간다.


    이책은

    그 내용부터 실생활에 구구절절이 와닿아

    마치

    깨어있는 이의 자비로운 나눔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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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 음

    >>> 임종전 준비

    • 임종을 앞둔 사람에게 나쁜기억을 상기시키지 말고, 삶에서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생동감있게 상기시킨다. 특히 선업을 쌓은 일들을 장도 일시등까지 상세하게 이야기하며 기억을 선명하게 더듬어 준다.

    • 배우자, 자식, 부모, 소유물에 대한 집착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이를위해 임종이 다가올때, 자신의 소유물을 모두 다른사람에게 넘겨주어 무엇이든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죽음을 감지했을때에는 어떤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집착을 놓을 있다.

    • 좋은 계획이든 나쁜 계획이든 모두 버려야 한다. 보고싶다는 생각, 보기싫다는 생각도 버려야한다. 후회와 반성까지 모두 버려야 한다.

    • 죽음에 이르러 신체적 강렬한 고통에 직면했을때, 고통의 본질을 보아야 한다.

    • 혼불이 빠져나갈 때 근본의 눈부시게 밝고 투명한 빛을 깨달으면 바르도를 거치지 않고, 곧장 정수리를 통과하면서 빛속으로 녹아들어간다.이러한 정광명을 깨닫지 못한 임종자에게는 티벳사자의 서의 해당부분을 명료하게 일러주어 정신이 산만하지 않고 공포를 여의고 평화롭게 임종을 맞을 있도록 도와준다.또는 임종자가 평소하던 염불을 함께 염송해주어 임종자 귓가에 대고 거친호흡이 완전히 멎을때 까지 여러번 반복한다.

     

    >>> 호흡의 종결과 호흡의 중지

    • 다섯 감각과 오대(五大, ) 분해되는 외적인 해체와거칠고 미세한 생각과 감정의 해체가 30분가량 걸쳐 진행된다.

    • 죽음이 오면 에너지의 집결지인 차크라가 차례로 해체된다.

1) 배꼽에서 땅의 요소가 해체된다. 이때 몸의 힘이 빠지고, 몸이 무거워 지탱할수 없게된다. 혈색이 사라져 창백해지며, 눈이 정기를 잃고 착색되며, 콧물이 나오거나 콧방울이 안으로 꺼진다. 흰자위가 나타나고 정신이 둔하고 희미해지며 몸이 꺼지는 느낌이 들며, 말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연기나 신기루, 개똥벌레 등의 시각적 신호를 감지하면, 이것에 주의집중하면서 섬광이 다가오면 빛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2) 심장에서 물의 요소가 해체된다. 입과 혀가 마르고 입술이 오그라들고, 뼈마디와 내장이 얼어붙는듯한 추위의 고통이 찾아온다. 정신은 몽롱하고, 다양한 환영을 보게되고, 머리가 텅비어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3) 허파 기관지에서 불의 요소가 해체된다. 숨을 거두기 어려워지고, 온몸이 뜨거운 열기로 불에 타는 고통과 힘줄을 도려내는 괴로움과 심한 갈증을 느끼고 온몸은 나무토막처럼 굳어버린다.

4) 바람의 요소가 해체된다.떠도는 느낌이 들고, 의식이 공간속으로 흩어진다. 외적인 호흡이 완전히 멈추며, 착란현상이 일기시작한다. 이때 고귀한 삶을 살아 정신이 맑은 사람은 갖가지 상서러운 광경을 보고, 악업을 지은자는 갖가지 무서운 현상을 본다. (죽음의 사자가 그렇게 느껴진다.)

오대가 해체되면, 백화 적화, 흑화의 경험을 하게된다. 이때 마음을 닦은 수행자는 자유와 지복을 느끼지만, 일반인들은 고통으로 느낀다.

  • 백화 : 아버지에게서 받은 흰색원소가 정수리에서 심장으로 내려가고

  • 적화 : 어머니에게서 받은 붉은 원소가 배꼽아래에서 위로 솟아난다.

  • 흑화 : 이러한 흰색과 붉은 원소는 가슴에서 만나는데, 모든 것이 캄캄해지지만, 의식만 또렷해진다. 이순간 의식을 잃고 육체를 떠나 최고의 각성상태에 이른다.이때 최초의 투명한 빛을 체험하고 놀라거나 무서워 하지 말고, 그 빛속으로 들어가면, 개념적인 정신이 녹아들어가 니르바나에 도달, 윤회에서 해방된다.이 빛으로부터 벗어나려 하면 빛이 점점 약해지다가 자궁을 찾아 윤회하게 된다

     

    >>> 환생

    • 수행력이 높거나 선업을 많이 지은 사람들은 바르도 상태를 거치지 않고 대자유의 세계에 들어서거나, 바르도체(중음신, 영혼) 육신을 이탈하자마자 원력으로 바로 인간으로 환생한다.

    • 악업을 많이 지은자는 숨이 멎자마자 바로 악처에 떨어진다.

    • 죽음의 순간에 해탈하지 못하고, 오온이 흩어져 각자의 업에 따라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면서도 이를 깨닫지 못하면, 영가는 환생의 길을 찾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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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선희 체험으로 읽는 [티벳 사자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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