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과 수행

[동영상 + 강의안] 제3강 초기불교의 기본주제 행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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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기불교의 기본주제: 행복2 (궁극적 행복)


 


부처님이 말씀하신 세 번째 행복은 궁극적인 행복(parama-sukha, 至福)이며 이것은 열반이다. 불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깨달음, 해탈, 열반, 성불은 세상의 어떤 가치체계나 신념체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불교만이 제시하는 고귀한 가르침이다. 스님들은 이러한 궁극적인 행복을 위해서 출가하여 수행을 하며, 재가 신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신의 가치체계와 신념체계로 받아들이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궁극적인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념적인 존재(施設)를 해체해서 법(dhamma)으로 환원해서 보아야하는데, 초기경에서 부처님께서는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사성제의 통찰, 팔정도의 완성, 오온의 무상..무아에 대한 철견(徹見), 12연기의 역관(逆觀), ..혜의 실천 등으로 말씀하셨다.


그러면 어떻게 열반을 실현할 것인가


 


⑴ 사성제의 통찰을 통해서


나는 알아야 할 것(고성제)를 알았고,


닦아야 할 것(도성제)를 닦았고,


버려야 할 것(집성제)을 버렸다.


바라문이여, 그래서 나는 붓다, 즉 깨달은 사람이다.


(숫따니빠따 558)


 


⑵ 중도(8정도)를 깨달음으로써


“비구들이여, 출가자는 이들 두 가지 극단을 따라서는 안 된다. 무엇이 둘인가? 감각적 욕망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것은 저열하고 촌스럽고 범속하며 고결하지 않고 해로움과 함께하나니 이것이 (하나의 극단이다.) 자기 학대에 몰두하는 것은 저열하고 촌스럽고 범속하며 고결하지 않고 해로움과 함께하나니 이것이 (다른 하나의 극단이다.) 이들 두 극단을 따르지 않고 여래는 중도를 철저하게 깨닫고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었나니 이 (중도는)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중도인가? 바로 이 여덟 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八正道)이니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계(正命), 바른 정진(正精進), 바른 마음챙김(正念), 바른 삼매(正定)이다.(깟짜야나곳따 경, S56:11)


 


⑶ 온--계의 무상//무아를 통찰함을 통해서


“비구들이여, 물질은 무상하고 … 괴로움이고 … 무아이고, 느낌은 … 인식은 … 심리현상들은 … 알음알이는 무상하다 … 괴로움이다 … 무아이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의도적 행위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으며,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꿰뚫어 안다.(무상 경 등, S22:12~14)


 


염오(nibbidā) - 이욕(virāga) - 소멸(nirodha)


염오(nibbidā) - 이욕(virāga) - 소멸(nirodha) - 고요(upasama) - 최상의 지혜(abhiññā) - 바른 깨달음(sambodha) - 열반(nibbāna)


염오 - 이욕 - 해탈(vimutti) - 해탈지(vimuttiñāa)


 


⑷ 연기의 순관과 역관을 통해서


“이와 같이 참으로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알음알이가, …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비구들이여, 나에게는 ‘일어남, 일어남’이라고 전에 들어 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겼다. 지혜[]가 생겼다. 통찰지[]가 생겼다. 영지[]가 생겼다. 광명[]이 생겼다.” …


“이와 같이 참으로 무명이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의도적 행위[]들이 소멸하고, 의도적 행위들이 소멸하기 때문에 알음알이가 소멸하고, …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나에게는 ‘소멸, 소멸’이라고 전에 들어 보지 못한 법들에 대한 눈[]이 생겼다. 지혜[]가 생겼다. 통찰지[]가 생겼다. 영지[]가 생겼다. 광명[]이 생겼다.(사꺄무니 고따마 경, S12:10)


결론적으로 사성제/8정도/5/12연기 등으로 설해지고 있는 법(dhamma)을 봄을 통해서 해탈, 열반, 깨달음을 실현한다.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본다(yo dhamma passati, so ma passati)


법과 율이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대반열반경, D16)


법을 보기 위해서 개발된 전문적인 기법(테크닉)이 간화선이나 위빳사나 등의 수행법이다.


개념(paññatti)과 법(dhamma)의 엄정한 구별이 중요하다.


 



표준과정

동국대학교 불교학부와 대한불교조계종 표준과정을 바탕으로 한 불교학 커리큘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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