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

[치문경훈] 0.1 치문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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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문현토,원문해석

 

道本無言이나 因言顯道하나니 此三敎之書를 所由作也라. 緇林寶訓의 舊版이 不存이어늘 皇慶癸丑에 余因募緣하야 重爲鋟梓하고 乃掇遺 編斷簡中에 君臣道俗을 凡可以 激勸訓誡者를 頗增入之하야 目曰 緇門警訓이라. 庶廣學者가 見聞하야 得意忘言之時면 則區區之志나 豈徒然哉리요?

吳城 西幻住庵에서 比丘 永中은 謹識하노라.

 

   

도는 본래 말이 없으나 말로 인해 도가 드러나는 것이니, 이는 삼교三敎의 서적들이 지어지게 된 연유이다.  《치림보훈》의 옛 판본이 남아 있지 않아 황경 연간의 계축년에 내가 인연을 불러 부탁하여 다시 판목에 새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남은 것을 주어 모으고 조각난 (문장을) 엮던 가운데, 군신이나 도속(,재가자)들에게 무릇 격려하고 권장하여 훈계할 있는것들을 약간 더하여 넣어서, 제목을 《치문경훈》이라 하였다.  널리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보고 듣기를 바라노니, 뜻을 얻어 말을 잊는 때에 이르면 구구한 기록이겠지만 어찌 부질없다고 하겠는가?

오성 서환주암 비구 영중永中이 삼가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