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 오가해 함허 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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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문현토,원문해석,아라마직역

 

 

金剛般若波羅蜜經五家解序說

 

  有一物於此하니 絶名相호대 貫古今하고 處一塵하대 圍六合이로다. 內含衆妙하고 外應群機하며, 主於三才하고 於萬法하니, 蕩蕩乎其無比巍巍乎其無倫이로다.

不曰神乎! 昭昭 於俯仰之間하고 隱隱 於視聽 之際하며, 不曰玄乎아! 先天地而 無其始하고 後天地而 無其終하니, 空耶有耶吾未知 其所以로다. 

我迦文 得這一著子하야 普觀하사되 衆生同稟而 함을 歎曰 奇哉라하시고, 生死海中하사 駕無底船하시며 無孔笛하시니, 妙音 動地하고 法海 漫天이라.  於是聾騃盡醒하고 枯槁悉潤하야 大地含生各得其所하니, 般若經者妙音之 所流法海之 所自者也라. 

以金剛之堅利 我人之稠林하시고 慧日於重昏하시며  惑霧於三空하사, 使之出 斷常坑하야 眞實際하며 萬行花하야 一乘果케하시니, 言言利刃當陽이요, 句句水灑不著이로다. 流出 無邊法門海하고 孕育 無限人天師 하시니, 若大鑒能圭峰密治父川傳與鏡 此五大士者皆人天之所尊이요 法海之所歸者也라.

 各具 通方正眼하사 直傳 諸佛密印하시고, 各出 廣長舌相하사 開演 最上宗乘하시니, 一一威振河嶽이요 輝騰 古今이라.  遂使 當世盲者得見케하며 聾者得聞케하고 啞者能言케하며 跛者能行케하시니라. 旣而亦爲 普覺將來위해 各自 依經著解하야 以傳天下後世니라. 是彫文 喪德이리오? 可謂 錦上添華라. 何止 重輝 佛日이리오?  亦乃 光揚祖道로다.

我曹 生于 千載之下하야 得遇 難遇之寶하야 手接 目睹하니 莫大焉이라.  以此可以 佛祖之餘輝며, 以此可以 君國之洪祚로다.

이나 此編集出於 何人之手관대 不現 其名乎아?

吾喜 其爲  一佛五祖師之心令一轉而 便見也하노라.

所嗟 雖有 彈絃之妙指未遇 賞音之嘉聰이라. 由是誤聽峨峨하야 作洋洋者多矣며, 又於經疏以僞濫眞하야 非城 外者頗多하니,  豈非以 去聖愈遠하고 歷傳 多手而致 然歟ㄴ아?

 夫聖言之所 傳之於後之世也唯文 不能設이요 空義 不獨傳이니라.  文義相資하야사 方成妙唱하고, 天下古今之龜鑒하야사 世與出世之 眼目이니라.

義有謠訛하고 文有錯誤 非唯不能 開人眼目이어니와 亦令 誤解하야 正知見하리니, 不爲 文字 所惑하고 能體 聖人之意者誠難得也로다.

이나 心淸慮靜하야 緣文 究義하야 依義尋文하면 文義之舛錯者不隱微毫하야 了然昭著하며, 如世病脈不能逃於 善醫之手하느니라.

 雖非 善醫之儔 粗識文義하야 略辨 眞僞故 之經 之疏之中 에서 或脫或衍或倒或誤者簡而出之하고 參之諸本하여 質之諸師하야 以正之하노라. 이나 他本所據外未嘗 一字一句妄自加損 於其間이요, 有所疑관대 他本 無所據處  據義 以決하야 之卷尾 而已로라.

盤根錯節之處하고 而抱拙拱手하야 不游刃於其間則 豈爲 通人達士  所可乎리오? 是以不揆不才하고 解其結 通其礙하며 未正 未齊하야 永貽來學하느니라.  

 

誰知 王舍一輪月   萬古光明 長不滅

呵呵 他日具眼者   見之 當發大喚矣리라.

 

永樂 乙未 六月日涵虛堂 衲守 盥手 焚香 謹序하노라.

 


금강반야바라밀경오가해서설
① 여기에 한물건이 있으니 이름과 모양이 끊어져도 고금을 꿰뚫고, 한티끌에 처해도 동서남북상하 육합을 에워싸는구나. 
안으로 온갖 신묘함을 머금고 밖으로 모든 근기에 응하며, 天地人삼재에서 주인되고, 만법에서 왕이되니,  탕탕하여(넓고 넓음이) 그에 견줄만한게 없고, 외외(높고 높음이)하여 그에 짝할만한것이 없음이로다.

말할수없이 신묘하구나!  조아리고 우러르는 사이에서도 밝디 밝고, 보고 듣는 사이에서도 은은하며, 말할수없이 아득하구나! 하늘과땅보다 앞서면서도 그 비롯됨이 없고, 하늘과땅보다 뒤서면서도 그 끝이 없으니, 공하다 유하다 나는 그까닭을 아직 모르겠다.
 우리 석문(부처님 말씀)에 이(이 저) 한물건(일착자)을 얻어 시어, 중생들이 타고난 성품을 다같이 지니면서도 헤메는 것을 널리 관하사, 탄식하여 이르되 기이하다!하시고,
생사의 바하 한가운데를 향하여 밑없는 배를 타시며(탈 가) 구멍없는 피리를 부시니(취), 묘한 소리가 땅을 움직이고 법의 바다가 하늘 가득함이라. 
이에 귀먹고(롱) 어리석은(에) 이들이 다 깨어나고(성) 마른 나무들이 모두 윤택해져 대지가 머금은 뭇 삶들이 각각 그 자리를 얻으니, 지금 반야경이란 것은 묘한 소리가 흘르는 곳이요, 법해가 나온 근본(소자자)이니라.

금강의 견고함과 예리함으로 아상인상의 빽빽한(조) 수풀을 베어내시고, 첩첩의 어두움에 지혜의 태양을 비추시며, 我空 法空 俱空에서 미혹의 안개를 열으사,
단견과 상견의 구덩이에서 벗어나 진실한 경계에 오르게 하시며, 만행의 꽃을 펴시어 일승의 과(성불)을 이루게 하시니,
말씀말씀이 예리한 칼이 햇빛에 반사되는듯하고, 구절구절이 물로 씼어낸 듯 한티끌 달라붙은 먼지조차 없음이로다.
끝없는 법문의 바다를 흘러 내시고, 한량없는 인천의 스승을 길러내시니, 만약 대감 혜능, 규봉 종밀, 야부도천, 부대사와 종경의 이들 다섯 큰 스승들께서는 모두 인천의 존중을 받으시고, 법해가 돌아갈 곳이니라.

 ② 각기 모든 것에 통하는 바른안목을 갖추사 제불의 밀인을 그대로 전하시고, 광장한 설상을 드러내어 최상의 근본승을 열어펴시니, 낱낱이 위엄이 산하에 떨침이요, 승 모습을 내시어 고금에 빛나오름이라.(등)    이윽고 이 세상에서 눈먼자는 보게하고, 귀머거리는 듣게 하며, 벙어리는 능히 말하게 하고, 절뚝이는 능히 걷게 하시느니라.  원래(이미 이) 그렇게 하셨고, 또한 장래에 널리 깨닫게 하기 위하여 각기 스스로 경에 의지하여 해를 지으니 천하후세에 전하기 위함이라.  이렇게 글을 새기니 어찌 덕을 잃으리오? 새길(조) 금상첨화라 이를만 하다.  어떻게 부처님 태양을 거듭 빛내는 데에만 그치겠는가? 조사의 도까지도 밝게 떨치리라.
우리들이 천년이 지난이후에 태어나서(행할 우) 만나기 어려운 보배를 만나게 되어, 손으로 접하고 눈으로 보니, 다행스럽기가 그지없도다.
이로써 가이 불조의 빛을 남김없이(여) 드날리며(양), 이로써 가이 임금과 나라의 큰 복(홍조)으로 이끔이로다.  그러나 이것을 편집함이 어떤사람의 손에서 나왔기에 그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는가?
우리가 기뻐함은 그렇게 하여서 한분의 부처님과 다섯분의 조사의 마음을 한번 굴려서(두루마기로 두루룩 펴는 것 일전) 편리하게 본다는 것이다.
 슬퍼하는 바는 비록 현을 퉁기는 묘한 손가락은 있으나 소리를 음미하는 뛰어나게 밝은귀를 아직 만나지 못했음이라.  이런 까닭으로 산산을 잘못듣고 양양을 짓는자가 많으며,  또한 경소에서 거짓이 참으로 흘러넘어와 서(이) 성이 아닌(진짜우유) 밖의 우유(불량우유)가 자못 많으니,  어찌 성현이 가신지 더욱(유) 멀어지고 많은 손을 거쳐 전해지기까지 그렇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③ 대저 성인의 말씀하신 바, 생각건데(이) 그것을 후세에 전하는 것은 글로만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니요, 부질없이 뜻만 홀로 전하는것도 아니로다.  글과 뜻이 서로 밑천이되어서 바야흐로 묘한 노래를 이루고, 천하고금의 귀감이 되어야 세간과 출세간의 안목을 여느니라.
만약 뜻이 있어도 노래가 거짓되고(요 와), 글이 있어도 뒤섞이거나 잘못이 있으면, 사람들의 안목을 열어줄수 없을뿐만 아니라 또한 잘못이해하게 하여서 바른지견을 방해하리니,  대개 문자에 미혹되는 바 없이 성인의 뜻을 체득해 내는 것은 진실로 어렵도다.
그러나 만약 마음을 맑히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글을 인연으로 뜻을 궁구하며, 뜻에 의지하여 글을 찾으면 바로 글과 뜻의 천착(어그러지고 석인 것)된 것이 털끗만큼도 숨지 못하여, 요연하게 밝게 드러남이(저) 마치 세상 질병의 맥이 훌륭한 의사의 손에서 달아날 수 없음과 같느니라.
④ 내가 비록 훌륭한 의사의 짝(주, 견주지못함)은 못되지만, 다행이 글과 뜻을 대강알아서 참과 거짓을 둘러보고(약) 분별할수 있는 까닭으로 지금 이경과 이소의 가운데에서 벗어나거나 넘치거나 뒤바뀌거나 잘못된것들을 책에서 가려내고, 그것의 여러 본을 참고하며,   여러 스님들을 따라(지) 바로잡음으로써질) 그것을 바르게 하노라. 
  그러나 다른 본에 근거한 바 외에  지금까지 한 글자 한 구절도 거짓되게(망) 스스로 그사이에서 더하거나 덜어낸 적이 없다.(미)  보통 의심되는 것이 있는데 모두도 다른 본에서 근거할 곳이 없는 것은 뜻에 의거하여 결정하여 이 책뒤에 붙였을 뿐이다.
  만약 밑(반) 뿌리가 마디마다 뒤섞인 곳을 보고도(얽키고 설키며), 포? 쓸모없이(졸) 팔짱만끼고서(공수) 그 사이에 칼날을 놀리지 않는다면(유인 백정소)  어찌 통인과 달사가 그것이 옳다고 여기겠는가? 그러므로 꾀(규)나 재주없이 그 맺힌것을 풀고 그 막힌 것을 통하게 하며, 바르지 않는 것을 바로잡고, 가지런하지 않은 것을 가지런히 하여 길이 오는 학인들에게 전하느니라(이).
  누가 왕사성의 한바퀴 달이 만고의 광명으로 길이 꺼지지 않음을 아는가.  하하(가가), 다른날에 안목 갖춘이가 이것을 보면 마땅히 크게 웃으리라.(외치다 환)
  영락 을미 유월에 1415년 함허당 납자 **는 손씼고 향사르고 삼가 서를 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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