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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無常(무상)
一片殘月照寒林(일편잔월조한림) 數莖白骨依蓬蒿(수경백골의봉호)
昔日風流今何在(석일풍류금 하재) 空使泥犁苦轉深(공사니리고전심)
한 조각 그믐달이 겨울 숲 비추니 몇 개의 백골들이 쑥 사이에 흩어져.
옛날의 풍류는 어디에 있는가? 덧없이 윤회의 괴로움만 더해 가는 데.

2. 安貧(안빈)
破衲蒙頭兀然坐(파납몽두올연좌) 富貴榮譽雲外夢(부귀영예운외몽)
甁甕雖無一粒米(병옹수무일 립미) 萬古光明照大千(만고광명조대천)
누더기 더벅머리로 올연히 앉았으니 부귀니 영예니 구름 밖에 꿈이로다.
쌀 독에 양식은 하나 없지만 만고의 광명은 대천세계 비추 네.

3. 精勤(정근)
運水搬柴古家風(운수반시고가풍) 種田搏飯眞活計(종전박반진활계)
夜半引錐猶自愧(야반인추유 반괴) 위[口+胃]然不覺淚沾襟(위연불각누첨금)
물 긷고 나무하는 일은 옛날 스님 가풍이요 텃밭 메고 주먹밥은 참 사는 소식이 라.
한밤에 송곳 찾아도 오히려 부끄러워 깨닫지 못함을 한숨지며 눈물로 적시네.

4. 貞節(정절)
喪身滅道色爲最(상신멸도색위최) 千纏萬縛入확[穫-禾+金]湯(천전만박입확탕)
寧近毒蛇須遠離 (영근독사수원리) 一念錯兮塵沙苦(일념착혜진사고)
몸 망쳐 도를 없애는 데는 여색이 으뜸이라 천번 만번 얽어 묶어 화탕지옥 들어가 네.
차라리 독사를 가까이 할지언정 멀리 둘지니 한 생각 잘못 들어 무량고통 생기도다.

5. 愼獨(신독)
莫道暗室無人見(막도암실무인견) 神目如電毫不漏(신목여전호불루)
盡矣虔誠極護衛(진의건성극 호위) 勃然怒罵掃脚跡(발연노매소각적)
어둔 방에 혼자서 보는 이 없다 말라 천신의 눈은 번개 같아 털끝도 못 속인다.
합 장하고 정성껏 받들어 모시다가도 갑자기 성을 내어 자취를 없애니라

6. 下心(하심)
法界盡是毘盧師(법계진시비로사) 誰道賢愚與貴賤(수도현우여귀천)
愛敬老幼皆如佛(애경노유개 여불) 常常嚴飾寂光殿(상상엄식적광전)
법계가 모두 비로자나 부처님인데 어느 누가 賢遇(현우)와 귀천을 말하는가.
모두 를 부처님처럼 애경하면 언제나 적광전을 장엄하리 라.

7. 利他(이타)
嗟嗟浮世極痴人(차차부세극치인) 種荊栽극[草-早+棘]望仙桃(종형재극망선도)
利己害人卽自決 (이기해인즉자결) 爲他損身是活路(위타손신시활로)
슬프다, 뜬 구름 같은 이 세상의 어리석은 중생이여
가시덤불 심어놓고 천도복숭 바라도다.
나를 위해 남 해침은 죽는 길이고 남을 위해 손해봄이 사는 길이네.

8. 自省(자성)
欲覓我是不得時(욕멱아시부득시) 便得四海大晏然(변득사해대안연)
唯見自非常悔謝(유견자비상 회사) 刀杖毁辱恩難酬(도장훼욕은난수)
내 옳은 것 찾아봐도 없을 때라야 사해가 모두 편안하게 될 것이니라.
내 잘못만 찾아서 언제나 참회하면 나를 향한 모욕도 갚기 힘든 은혜이니.

○ 貪著夢中一粒米(탐착몽중일립미) 失却金臺萬劫糧(실각금대만겁량)
無常刹那實難測(무상찰나실난측) 胡不猛省急回頭(호불맹성급회두)
꿈 속의 쌀 한톨 탐착하다가 金臺(금대)의 만겁 식량을 잃어 버렸네.
무상은 찰나라 헤아리기 도 힘든데 한 생각 돌이켜서 용맹정진 않을 건가.

○ 種豆生豆影隨形(종두생두영수형) 三時業果如鏡照(삼시업과여경 조)
痛自省察極勉勵(통자성찰극면려) 那得怨天更尤人(나득원천갱우인)
콩 심어 콩 나고 그림자는 형상 따라 삼세의 지은 인과는 거울에 비추는 듯.
나를 돌아보며 부지런히 성찰한다면 하늘이나 다른 사람을 어찌 원망하리 오.

○ 於我極惡者(어아극악자) 是眞善知識(시진선지식)
刀杖毁辱恩(도장훼욕은) 粉骨未足酬(분골미족수)
나에게 극악하게 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선지식이니
고통 주고 모욕 주는 은혜는 목숨 다해도 갚을 수 없으리 라.

不是心(불시심) 不是佛(불시_불) 不是物(불시물) 是什마[摩-手+**](시십마)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고, 다른 물건도 아니니 이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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