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대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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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살이란?

 

- 불교에서 여덟 보살(菩薩)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문수사리보살, 관세음보살, 득대세보살, 무진의보살, 보단화보살,

약왕보살, 약상보살, 미륵보살 등을 지칭하는 말.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름을 잘 들어보지 못한 여러 보살님들 보다는

우리가 자주 듣고, 이야기 하는 팔보살님들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문수보살(文殊菩薩) / 보현보살(普賢菩薩) / 관세음보살 (觀世音菩薩) /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 /  제개장보살(除蓋障菩薩) /

지장보살(地藏菩薩) /  미륵보살(彌勒菩薩) 입니다.


 

 

1. 문수보살(文殊菩薩)

불교에서 최고의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

 

 

 산스크리트어 만주스리(Manjusri)에서 유래되었으며 문수사리(文殊師利) ·

만수시리(滿殊尸利) 또는 만수실리(曼殊室利) 등으로도 음역되는데,

문수와 만수는 ‘묘(妙)’, 사리 ·실리는 ‘두() ·덕() ·길상(吉祥)’

등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말이 됩니다.

이 보살은 석가가 죽은 후 인도에 태어나 ‘반야(般若)’의 도리를 선양하였다고 하며,

항상 반야 지혜의 권화(權化)처럼 표현되어 왔습니다.

 반야경(般若經)을 결집, 편찬한 보살로도 알려져 있어 때에 따라서는

경권(經卷)을 손에 쥔 모습으로 조각되고 묘사되는 일이 많습니다.

오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왼손에는 꽃위에 지혜의 그림이 그려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으며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 위하여 청사자를 타고 있습니다.

화엄경(華嚴經)에서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협시보살(脇侍菩薩)로서

보현보살(普賢菩薩)과 더불어 삼존불(三尊佛)의 일원이 되어

보현이 세상 속에 뛰어들어 실천적 구도자의 모습을 띠고 활동할 때, 문수는

사람들의 지혜의 좌표가 되기도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이 보살은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 권현(權現)으로서 보살의

자리에 있는 것이죠. 전설적으로 이 보살은 중국의 산시성(山西省)

우타이산(五臺山)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강원도 오대산에 있다고 하여 지금도 그 곳의 상원사(上院寺)

문수보살을 주존(主尊)으로 모시고 예불하며

수행하는 도량(道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보현보살(普賢菩薩)

불타(佛陀)의 이() ·정() ·행()의 덕(德)을 맡아보는 보살.

 

 

산스크리트어 Samantabhadra에서 유래, 삼만다발날라(三曼多跋捺羅),

필수발타(?輸跋陀)라 음역하며 보현(普賢) 또는 변길(?吉)이라 번역합니다.

문수보살(文殊菩薩)과 함께석가여래불의 협시보살(脇侍菩薩)로 유명한데,

문수보살은 여래의 왼편에서 부처들의 지덕(智德),체덕(體德)을 말하며,

이 보살은 오른쪽에서 이덕(理德),정덕(定德),행덕(行德)을 맡고 있다죠.

석가가 중생을 제도하는 일을 돕고, 또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지녔으므로

보현연명보살, 또는 줄여서 연명보살이라고도 합니다.

문수보살과 함께 모든 보살의 으뜸이며 형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나누면 6개의 엄니가 난 흰 코끼리를 탄 모양을 많이 그렸고

연화대에 앉은 모양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석가여래를 협시하는 경우에는

오른손을 여의(如意), 왼손을 여인(與印)으로 결인(結印)합니다.

 

 

 

 

3.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 하는 불교의 보살.

 

 

산스크리트로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vara)이며 중국에서 뜻으로 옮겨

광세음(光世音),관세음(觀世音)·관자재(觀自在),관세자재(觀世自在),

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 등으로 썼는데 줄여서 관음(觀音)이라 합니다.

관세음은 구역이며 관자재는 신역인데

산스크리트 '아바로키테슈바라', 곧 자재롭게 보는 이[觀自在者],자재로운 관찰 등의

뜻으로 본다면 관자재가 그 뜻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관세음보살로 신앙되어 왔으며

관음보살이라 약칭하였습니다.

그래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을

관음보문품(觀音普門品) 또는 관음경(觀音經)이라 일컫습니다.

관세음(觀世音)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펴본다는 뜻이며 보살(bodhisattva)은

세간과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성자(聖者)이므로

이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구제하는 보살[救世菩薩], 세상을 구제하는 청정한 성자[救世淨者],

중생에게 두려움 없는 마음을 베푸는 이[施無畏者], 크게 중생을 연민하는 마음으로

이익되게 하는 보살[大悲聖者]이라고도 합니다.

화엄경에 의하면 관세음보살은 인도의 남쪽에 있는 보타락산(補陀落山)

머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타락산은 팔각형의 산으로, 산에서 자라는 꽃과 흐르는 물은 빛과 향기를

낸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의 형상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버드나무가지 또는

연꽃을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단독 형상으로 조성되기도 하지만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

나타나기도 하며 지장보살(地藏菩薩), 대세지보살과 함께 있기도 합니다.

수월관음보살(水月觀音菩薩), 백의관음보살(白衣觀音菩薩),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 천수관음보살(千手觀音菩薩) 등의

형태로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 입니다.

 

 

 

 

4.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아미타 삼존의 한 보살로써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오른쪽에 협시(脇侍)하는 보살.

지혜문을 맡고 있음. 이 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중생을 널리 비추어

삼도의 고(三道苦)를 여의고 위없는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산스크리트어 원어명은 Mah?sth?ma-pr?pta. 협시보살, 대세, 세지(勢志) ·

득대세지(得大勢志)보살 등으로도 불립니다.

마하살타마바라발다(摩訶薩馱摩婆羅鉢多) ·마하나발(摩訶那鉢) 등으로 음사하며,

왼쪽의 협시불인 관세음보살과 함께 아미타삼존불(三尊佛)을 이룹니다.

서방 극락세계에 있는 지혜 및 광명이 으뜸인 보살입니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는

 지혜의 빛으로 널리 중생을 비추어 삼도(三途)를 떠나 무상(無上)한 힘을 얻게 하고,

발을 디디면 삼천세계와 마군(魔軍)을 항복시키는 큰 위세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형상은 정수리에 보병(寶甁)을 이고 천관(天冠)을 썼으며,

염불하는 수행자를 맞을 때는 항상 합장하는 모습입니다.

 

 

 

 

5.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

금강계보살 가운데 상수보살로, 현겁 16대 보살 중 한 명. 금강계만다라 미세회.

공양회 등 외원방단(外院方壇) 북방4존 가운데 제3위에 위치하는 보살이다.

 

 

범어로는 바즈라가르바(Vajra-garbha)이며 금강장. 금강태(金剛胎)라고도 합니다.

밀호는 지교금강(持敎金剛). 입험금강(立驗金剛)이며 종자는 바(Va),

삼매야형은 네 개의 독고저(獨股杵)로 물정자(井)를 이룬 모양입니다.

(여기서 종자는 단음절문자로 존상의 본질을 집약한 상징이고, 삼매야는 특색있는

기물로 부처나 보살의 존격을 상징합니다.)
이는 4지(四智)에 만지(萬智) 를 포섭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 입니다. 대원경지.

묘관찰지. 평등성지. 성소작지의 네 가지 속에 온갖 지혜가 갈무리되어 있다는 뜻이죠.

형상에 있어서는 청백색의 몸을 드러내 놓고 왼손은 주먹, 오른손에는

청련화를 쥐고 있으며 꽃 위에 독고저를 올려 놓고 있습니다.

대체로 이 보살은 현겁 16존의 한 분으로서 그 이름이 모든 대승경전 속에

자주 나타나는데 화엄경 제6회 '십지품'에 특별히 열거하여 상수보살로 삼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금강장이라고 하는가. 장()은 곧 견고하다에 바탕을 두어 이름한 것이니

비유하면 수장(樹藏)과 같다.

이 말은 나무가 매우 단단하면서도 꽃과 잎을 갈무리하고 때가 이르면

그 꽃과 잎을 돋우어 내는것과 같다는 뜻이다.

또한 '품고 있음'을 장이라 한다. 견고하기는 금강과 같다.

이는 이 보살의 선근이 나머지 모든 선근 중에 그 힘이 최상이어서

금강처럼 견고하고 능히 인천도행(人天道行)을 생성시킨다.

다른 선근들이 이 보살의 선근을 파괴할 수 없으므로 금강장이라 한다.'

 

 

 

 

6. 제개장보살(除蓋障菩薩)

온갖 번뇌와 장애를 없애주는 보살......

 

 

제개장(除蓋障)이라 함은 밀교에서는 명상(暝想)이나 삼매(三昧)를 일컫는 말로써

수행의 최초 단계에서 얻게 되는 경지를 가리킵니다.

하늘의 먹구름을 일순간에 걷어내듯 마음속의 장애가 일시에 소멸되는

경지가 제개장의 경지입니다다.

제일체장애보살(除一切障碍菩薩)이라 하여

동방연화자재세계(東方蓮花自在世界)에 주석하시며

그 명호를 듣는 모든 사람의 일체 죄장(罪障)

제멸(除滅)시킬 수 있는 보살이기도 합니다.

제개장보살은 제장애보살(除障碍菩薩)로 불리기도 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을 외호하는 팔대보살(八大菩薩) 가운데 한 분으로

보통 석가모니팔대보살도(釋迦牟尼八大菩薩圖)에 함께 조성됩니다.

또한 아미타후불도의 아미타 부처님의 왼쪽에 문수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이, 오른쪽에는 보현보살. 제장애보살. 지장보살님이 계시는데,

이 가운데 제개장보살은 왼손에 보주를 들고 오른손은 무엇인가를

가리키는 듯 한 자세로 등장하며,

손에는 여의당(如意幢)을 들고 있습니다.

 

 

 

 

7. 지장보살(地藏菩薩)

석가모니의 부촉을 받아, 그가 입멸한 뒤 미래불인 미륵불(彌勒佛)이 출현하기까지

무불(無佛)시대에 6도(六道)의 중생을 교화·구제한다는 보살.

 

 

원어로는 크시티가르바(ksitigarbha). 지장은 브라마나 시대부터 일장(日藏

월장(月藏천장(天藏) 등과 함께, 별의 신으로서 신앙되었습니다.

불교에서는 6세기 초 외족의 침입으로 북인도의 불교 파괴의 사회현실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널리 유포되었습니다.

이것이 중국에 들어와 염마시왕(閻魔十王) 신앙과 결합되고, 말법(末法)

사상이 활기를 띠면서 지장을 통한 구제를 희구하는 신앙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는 관음신앙과 더불어 중요한 민간신앙이 되었습니다.

 

 

 

8. 미륵보살(彌勒菩薩)

석가모니불의 뒤를 이어 57억 년 후 다음 세상에 나타나 석가모니불이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할 것으로 믿는 보살.

불교교리에 따르면, 용화수 아래에서 석가모니가 제도하지 못한 모든

중생을 제도할 보살로 수기를 받았다.

 

 

원어명은 마이트레야(Maitreya)로 어원적인 뜻은 자비,우정을 나타내며

제일 먼저 언급되는 경전은 슈타니파다(Suttanipada)인데

여기서는 브라만 출신의 16수행인의 한 사람으로

석가모니의 설법을 듣고 불교에 귀의하는 비구로 묘사됩니다.

이후 초기 경전들에서 미륵보살의 역할은 석가모니로부터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으며 대승경전의 발달 후에는 중생을 구제하는

미륵보살의 모습으로 차원 높은

대승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자비로운 보살로 설정 됩니다.

소위 미륵 6부경의 성립단계에서의 미륵보살은 석가모니불과 같은

행적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이상적 인물로 정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