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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애변(四無礙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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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설포함

사무애변(四無礙辯)

 

 

사무애변이란 걸림없이 자유자재한 이해와 표현능력의 네가지를 말하는 것이며, 시방의 모든 곳의 음성을 요달하여 알아 자재하는 지혜라 하여 사무애해라 하였다. 이를 사무애지(四無碍智), 혹은 사무애해(四無碍解) 줄여서 사변(四辯)이라고 하는데, 모든 불보살님께서 설법을 하심에 지혜의 작용이 수승하다는 점에서 (解) 혹은 (智)라고 하는 것이다.

사무애변의 네가지 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법무애(法無礙, dharma-pratisvid)

가르침에 대하여 막힘이 없는 것을 말한다.

2) 의무애(義無礙, artha-pratisvid)

8만 4천 법문을 통달하여, 가르침이 나타내는 뜻의 내용을 모두 알아 막힘이 없는 것이다.

3) 사무애(辭無礙, nirukti-pratisvid)

시방 모든 곳의 언어를 통달하여 자재로우며, 비유와 변화 수사법의 활용에 막힘 없는 것이다.

4) 낙설무애(樂說無碍, pratibhāna-pratisvid)

辯無碍智라고도 하며 앞의 세가지 지혜로서 자재로 설하시어 중생을 즐겁고 요익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무애해라는 말에 대해 <현종론>에서는 여러 경계를 영납하고 깨닫는데 있어 어떠한 장애도 없는 것을 말하며, 여러 경계를 결단(決斷)함에 있어서 어떠한 장애도 없는 것을 말하며, 혹은 그러한 경계에 대해 올바로 설하는 장애가 없는 것을 이름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변 팔음(四變八音)' 교화의 변론원리(辯論原理) 삼았음을 언급하는 <구사론> 설해진 사무애해의 게송을 옮겨본다.

無碍解有四 謂法義詞辯 名義言說道 無退智爲性

무애해에는 네 가지가 있으니 법(法)·(義)·(詞)·(辯) 그것이다.

이는 명(名) 뜻과 언설과 (道)로서 물러남이 없는 (智) 자성으로 한다

 

* 참고서적

아비달마구사론, 권오민, 동국역경원

불교사전, 홍법원